▶9월 27일 우리나라와 카메룬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유치 응원 목소리
9월 27일 우리나라와 카메룬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붉은악마가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붉은색의 대형 통천이 관중석 전면에 띄워졌다.
우리나라 축구응원단 붉은악마가 63년 만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23 아시안컵) 유치 염원을 담아 준비한 깜짝 행사였다.
붉은악마 의장 이중근 씨는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회 유치도, 우승도 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컵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기를 바라는 축구팬들의 염원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3 아시안컵 유치에 대한 지지 의지를 밝혔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2023 아시안컵 유치를 한 뜻으로 응원했다. 2023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씨와 황선홍 씨가 활동하고 있고 9월 23일에는 구자철, 조원희 씨도 알림대사로 새로 합류해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영표 씨는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와 우승을 보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고 황선홍 씨도 “국민이 함께 기쁨과 환희를 느낄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문화·스포츠 축제로”
2015년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전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트리며 관중석을 향해 “이길게요. 꼭 이길게요”라며 간절한 함성을 외치기도 했던 손흥민 선수도 유치 홍보 영상에서 “아시안컵을 한국에서 개최한다면 제게도 너무나 큰 기쁨이 될 것 같다”며 아시안컵 유치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우리나라가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1960년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이자 국내에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이후 20여 년 만에 성인 대표팀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이후 그동안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과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했지만 성인 대표팀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2023 아시안컵을 유치하면 국내에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길 원했던 많은 국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거리응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2002년 전국 방방곡곡을 빨갛게 물들인 길거리 응원 모습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세계를 매료하고 있는 케이컬처가 결합한다면 2002년 월드컵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축구축제가 열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표팀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선수들도 풍부하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 하나 된 열기로 2023 아시안컵을 국민의 축제로,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문화·스포츠 축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한겨레> 기자
구자철·조원희·박선영
알림대사 선임
전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조원희와 배우 박선영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23일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배우 박선영, 전 축구국가대표 구자철, 조원희 씨를 2023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축구협회와 함께 9월 2일 이영표(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이중근(붉은악마 의장), 아이키(안무가 겸 댄서), 이수근(개그맨), 박문성(해설위원), 배성재(스포츠캐스터) 씨 등 7인을 알림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배우 박선영 씨는 SBS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면서 자타공인 뛰어난 축구 실력과 남다른 축구 사랑을 선보였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구자철 씨는 뛰어난 말솜씨로 2022 카타르월드컵 KBS 해설위원을 함께 맡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조원희 씨는 현재 구독자 30만 명 이상의 축구 관련 인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알림대사들은 9월 23일과 27일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현장에서 활발한 유치 홍보활동을 벌였다. 9월 23일에는 박선영 씨를 비롯해 이영표, 아이키, 이중근 씨가 평가전이 열린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유치 성공 기원 행사를 진행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월드컵 10회 진출에 빛나는 대한민국 축구가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와 우승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 행사 등 계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유치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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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