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지음/북로드
[SET_IMAGE]1,original,right[/SET_IMAGE]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추천한 책은 프랑스 여행기다. 문 수석비서관은 “(이 책은) 오늘의 파리와 프랑스를 기행하면서 혁명의 현장에서 프랑스혁명을 되돌아보는 역사·문화답사기”라며 “지은이들의 쉬운 문필력과 직접 혁명을 겪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프랑스대혁명을 어두운 부분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추천했다.
천년 전의 글로벌 CEO, 해상왕 장보고
한창수 지음/삼성경제연구소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상왕 장보고에 관한 책을 추천했다. 오 장관은 “1,200년 전 우리 선조 장보고 대사는 지금 후손들이 나라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를 이미 실현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장보고의 업적과 성공 요인, 해상무역의 기지였던 청해진의 붕괴 과정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해냄 출판사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세상의 모든 사람이 눈이 멀면서 발생하는 야만적 상황을 그린 소설. 이 책을 권한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제도나 사회적 관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관찰자나 감시자가 없어 자정 기능을 상실하면 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얼마만큼 피폐해질 수 있는지를 잘 묘사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중앙M&B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꼽은 책은 ‘한두 시간이면 뚝딱 읽을 수 있는’ <선물>이다. 김 장관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생각할 필요 없이 그저 눈만 가지고 읽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추천사는 이렇다.
“이 책은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에서 배울 준비가 끝난 사람을 다시 미래로 안내한다. 그러나 미래 역시 막연히 희망을 갖거나 위안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에 더욱 집중하고 즐겁게 살기 위한 것이라는 충고를 잊지 않는다.”
꿈의 도시 꾸리찌바
박용남 지음/이후
이 책은 브라질의 한 가난한 지방도시가 한 공직자에 의해 환경친화적 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꾸리찌바가 ‘꿈의 도시’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들의 혁신적 사고와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욱 많은 공직자가 이 책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없는 도전과 용기
잭 웰치 지음/청림출판사
정부혁신의 전도사로 불리는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GE의 최고경영자 잭 웰치가 쓴 기업 경영서를 추천했다. 오 장관은 “경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잘 제시해 각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이정표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그는 “내 개인적으로는 GE에 잭 웰치가 있다면 정부에는 오영교가 있다는 각오로 현 직책에 임하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 공직자의 자존심을 걸고 1등 정부를 위해 한번쯤 승부수를 던질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위대한 제국 진시황가의 CEO들
진문덕 지음/위즈덤하우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추천한 중국 진나라에 관한 책. 이 책은 진 제국의 역사적 태동부터 발전, 성장, 소멸까지를 경영학적 관점에서 객관적 평가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진 제국은 뛰어난 경영 전략과 용인술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 중 하나인 황하문명을 집대성한 국가라는 것. 권 보좌관은 “현대와 같이 과학문명이 발달한 시대에도 3,000년이 지난 진 제국의 건설과 몰락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일독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