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지금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려운 숙제는 바로 경제다. 정부·기업·시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활력 회복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벤처업계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젊은 창업을 주도해 온 벤처업계는 그동안 고용 40만 명을 창출해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다른 산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출고를 보여주었다. 그 중에 몇몇 기업은 글로벌 스타로 부상했으며, 또 다른 기업은 수조 원대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일궜다. 그동안 벤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대다수 벤처인은 기업 경영에 정진해온 것이다.
이제 벤처인들은 ‘다시 벤처다!’라는 기치 아래 모여 ‘지식강국 실현과 2만 달러 시대 개막’ 주도를 다짐하고 있다. 벤처 본연의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건전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다시 한번 사회의 희망을 가꾸는 반석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1차 목표는 5년 내에 수출 300억 달러 달성, 고용 200만 명 창출이다. 하지만 더 큰 목표를 세우기 위해 벤처인들이 반드시 획득해야 할 또 다른 목표가 있다. 바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다. 기술 중심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로부터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같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덕벤처밸리는 이미 클러스터의 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현재 대덕에는 많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그리고 기업연구소 등이 집적단지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력양성, 연구 성과물 공유 문제 등을 해결하며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클러스터 수십 개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나아가 이들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전통산업을 면면히 이어온 가운데 기술의 첨단화, 집적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도 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이왕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기술 중심 벤처기업을 함께 육성해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지방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국가경제가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지역발전 및 국가경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이 길이 바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활짝 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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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