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국립발레단 지젤 슬프고도 아름다운 낭만발레의 정수인 <지젤>을 국립발레단이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인다. 1841년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재안무한 버전이다.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애절한 파드되(두 사람이 추는 춤)와 순백의 발레복을 입은 윌리(처녀귀신)들이 황홀한 무대를 선사한다. 순수한 시골처녀 지젤은 신분을 속인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알브레히트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젤은 배신감에 미쳐 죽고 만다. 죽은 지젤은 사랑에 배신당한 영혼인 윌리가 된다. 뒤늦게 지젤을 사랑하는 것을 깨달은 알브레히트는 그녀의 무덤에 찾아가 용서를 구하지만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의 명령으로 죽을 때까지 춤을 춰야 할 운명에 처한다. 알브레히트가 위기에 처하자 지젤은 숭고하고 굳건한 사랑으로 그를 지킨다.
기간 5월 23~27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할란카운티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된 할란카운티 탄광촌에서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1976년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 할란카운티의 광부 존은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운다. 노조위원장 모리슨이 의문스럽게 사망하고 회사의 압박이 심해지자 광부들은 지쳐가고 존은 절망에 빠진다. 다니엘은 라일리와 함께 뉴욕으로 가던 중 모리슨의 죽음을 목격한다.
기간 ~7월 16일까지
장소 한전아트센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이다.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앙투아네트상을 비롯해 토니상까지 휩쓸었다.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 속 하나의 소모품이 아닌 인간성 회복의 중요성을 전한다. 배우 박근형이 연기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출연을 결정하며 화제가 됐다.
기간 ~6월 7일까지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일무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인류무형무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54명의 무용수가 열을 맞춰 펼치는 대형 군무는 장엄함과 웅장함을 넘어 한국 궁중무용의 균형미가 돋보인다. 열을 맞추다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무용수가 호흡과 움직임을 맞춰 하나의 기운으로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전한다.
기간 5월 25~28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리사이틀 JTBC <팬텀싱어 시즌3>, TV조선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길병민의 단독 공연이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길병민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콩쿠르 금상, 광주성악콩쿠르 1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음악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의 찬가’, ‘사랑은 너무나 찬란한 것’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일시 5월 28일 장소 금호아트홀 연세
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단독 저서로는 5년 만에 신간을 냈다. 물리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원자에서 인간까지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기본 입자와 원자에서 시작해 존재의 층위들을 하나하나 밟아가며 물질과 생명, 더 나아가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조망하고 차갑게만 느껴지던 우주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저자 김상욱(바다출판사)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대모험 리마스터링 4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가 디지털 버전으로 관객을 만난다. 둘리는 1억 년 전 거대한 빙산 조각에 갇혀 엄마와 헤어지게 되고 그 안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우연히 서울 쌍문동에 사는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된 둘리는 친구들과 함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미래로 여행을 떠난다. 얼음별에서 둘리는 꿈에 그리던 엄마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