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B]친환경 농업·소농, ‘블루 오션’ 찾아야[/B]
요즘 ‘블루 오션’ 전략이라는 새로운 코드가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블루 오션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찮다. 블루 오션에서 일정 기간 소득을 창출할 수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나면 다시 ‘레드 오션’으로 변할 것이다. 그것은 블루 오션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블루 오션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을 거부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을 조명해 보자. 농산물 개방 확대로 대부분의 농민이 영농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고, 지구를 살리는 ‘초록농촌’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농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 농업은 곧 ‘생명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농업부문에도 블루 오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농업의 성패도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활용하지 않던 90%의 블루 오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부터 농업·농촌도 거꾸로 보자. 덩치가 큰 대농(大農)보다 발상의 전환이 빠른 소농(小農)이 승산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농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인 친환경 농업이나 소농의 강점에 걸맞은 성공 공식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다양한 장치 마련과 함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하지만 빠른 발상의 전환 때문에 농업에 대한 절대가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RIGHT]전성군(jsk6111@daum.net) [/RIGHT]
[B]비공개 개인정보 실명제 무의미[/B]
최근 인터넷으로 인한 폐해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는 일단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 하지만 실명제는 모든 인터넷상에서 강제해야 할 것은 아니다. 사이트의 특징과 개성에 따라 운영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실명제가 의미를 가지려면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1인이 하나의 ID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ID를 가지면 실명제는 무의미하다. 현재 운영 중인 포털사이트에서는 1인이 하나의 ID만 갖도록 하는 경우도 있으나 1인이 복수의 ID, 심지어 무한대의 ID를 가질 수 있는 곳도 많다.
둘째, 인터넷상에서 ID보다 실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는 실명보다 ID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실명 확인이 안 되는 사이트라면 실명 정보 자체가 없다. 이렇게 ID의 이용이 보편화할 경우 인터넷상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이 퍼져 익명적인 활동을 조장할 염려가 있는 것이다.
실명제의 마지막 조건은 개인정보 공개가 강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사이트에 가입했더라도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둔 채 활동할 수 있다면 그것은 비실명제와 다를 바 없다.
[RIGHT]한우진(ianhan@hanmail.net)[/RIGHT]
[B]명절 때만 근로자 임금 체불 단속?[/B]
일전에 우연히 조선족 근로자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역시 대부분의 조선족과 마찬가지로 동료 서너 명과 함께 한 중소기업체에서 일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사장’이 노임을 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중국에 있는 집안의 어려운 살림 이야기도 뒤따라 나왔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불만이 있음에도 당국에 신고조차 못한다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저 참는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렇듯 국내 기업에 취업한 불법 체류자 신분의 외국인 등이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임금체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 딱히 조선족 근로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당국에서는 매년 명절 때가 되면 임금체불 업체 단속이니, 근로자에 대한 지원이니,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운운하는 발표를 쏟아낸다. 그런데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그런 발표가 다른 나라 얘기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명절 때 한시적으로 체불임금 지급을 독려할 게 아니라 평소에 임금체불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RIGHT]박동현(edutop@edupia.com)[/RIGHT]
[B]주택가 공사현장 어린이 사고 위험 크다[/B]
얼마 전 대구에서 목욕탕 화재 사건으로 많은 이가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재난 사고가 그러하듯 이번 사고에서도 소방 점검이나 안전대책 마련 등 안전 관련 부분을 소홀히 한 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며칠 전 시장을 오가다 위험해 보이는 장소를 발견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공사현장이었다. 아이들이나 밤중에 이곳을 지나는 행인에게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커 보였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공사 현장이 주택가에 있다 보니 아이들이 놀이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각종 자재와 물품이 쌓여 있는데다 넓은 공간까지 있어 내가 둘러보는 동안에도 그곳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직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주택가에 위치한 공사 현장은 철제 구조물로 칸막이를 만들어 외부와 격리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이를 엄격히 감독해야 할 것이다.
[RIGHT]김길분(jade305@hanmail.net)[/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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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