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위대한 만남, 그대로 우향 ‘한국화 대가’ 박생광·박래현 두 작가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획전으로 새로운 실험을 끊임없이 이어온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잠재적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다. 박생광(1904~1985) 화백은 작품을 통해 전통적 미감을 기반으로 한 현대 채색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한국적인 색감이 지닌 강렬한 인상을 독창적이고 확고한 조형언어로 재탄생시켰다. 박래현(1920~1976) 화백은 수묵과 채색, 구상과 추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현대 한국화의 무한한 확장성과 비전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선 박생광의 작품 181점과 박래현의 작품 88점 등 총 269점이 소개된다. 특히 박생광의 스케치는 평소 만나기 쉽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논문이나 도록 등에 소개됐지만 실물 공개는 처음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간 ~3월 29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관
뮤지컬 | 인터뷰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두 남자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게임이 펼쳐진다.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인 유진 킴의 사무실에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남자의 인터뷰를 통해 유진 킴의 소설 <인형의 죽음>을 통해 오필리어 살인범의 실체가 드러난다.
기간 ~5월 28일까지 장소 예스24스테이지 2관
연극 | 뷰티풀 선데이 정진, 은우, 희수 세 사람이 그리는 삼각 로맨스를 통해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만취 상태로 잠들었던 정진은 한 침대의 은우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설상가상 시골에서 어머니가 집으로 오고 있는 상황. 정진은 어떻게든 은우를 보내려고 하지만 은우는 가지 않는다. 이 상황을 정진의 룸메이트 희수가 목격한다.
기간 ~4월 2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 | Forever 영국 소년합창단 리베라가 내한공연을 연다. 순수하고 신비한 목소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리베라는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먼이 결성한 소년합창단이다. 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상투스(Sanctus)’ ‘파 어웨이(Far Away)’ 등의 명곡을 선보인다.
일시 4월 5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페라 | 라 보엠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만든 오페라다. 이탈리아 최후의 벨칸토(창법) 작곡가이자 베르디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은 자코모 푸치니가 곡을 썼다. 이번 공연은 박정원이 예술감독을, 정인혁이 지휘를 맡았다. 미미 역에는 권은주와 박수진이, 로돌포 역에는 이재욱과 최원진이 캐스팅됐다.
기간 ~4월 1일까지 장소 소월아트홀
도서 | 도망치는 게 뭐 어때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최연소 아나운서’로 SBS에 입사한 김수민이 낸 에세이. 화제를 모으며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밤낮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던 생활에 회의감을 느낀다. 입사 3년 차에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한 그는 과감히 퇴사를 결심한다, 저자는 기꺼이 실패하고 도망쳤기 때문에 조금씩 원하는 삶의 궤도를 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 김수민(한겨레출판)
영화 | 리바운드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 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를 당한다.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