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폭염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등 기상예보로 인해 새만금 잼버리 부지를 떠난 대원들은 새로운 숙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이어갔다. 전국 8개 시·도가 제공하는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각국 대원들은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했다.
잼버리 대원들, 전국 각지에서 한국문화 체험
영국 대원 900여 명은 8월 8일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찾았다. 미국 대원 20명은 국립민속박물관을, 프랑스 대원 20명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한류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대원들은 YGX아카데미 K-팝 댄스 클래스, 북촌전통공예체험관 K-아트 공예수업, 아모레퍼시픽 본사 K-뷰티 시설탐방, 롤파크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영외 활동이 이어졌다. 스웨덴, 룩셈부르크, 이집트, 타이완, 일본 등에서 온 700여 명의 대원들은 전북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사물놀이,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백제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루마니아, 스리랑카 등 10여 개국 5200여 명의 대원들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머드축제에서 색다른 체험을 했다.
정부는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운영되도록 스카우트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시·군·구의 진행 및 불편 사항 등을 매일 확인했다.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원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콘서트와 폐영식으로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8월 11일 저녁에 열린 ‘K-팝 슈퍼라이브’에는 뉴진스, NCT드림 등이 출연해 잼버리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7년 열릴 다음 개최지는 폴란드의 항구도시 포모제주의 그단스크다.
장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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