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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월드컵에서 뜨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국가대표 선수와 전 세계 VIP가 현대자동차를 타게 된다. 또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모바일TV 표준으로 완성시킨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가
독일에서 첫 상용방송을 시작했다.
독일월드컵 자동차 부문 독점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최근 대회 운영에 사용될
공식 차량 7개 모델(신형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 등) 1000대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32개 본선 진출국 대표팀과 각국 기자단,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에 사용될
버스 250대와 수소연료전지 차량 2대도 지원했다.
또한 독일 통신업체 MDF가 한국산 지상파 DMB를 통해 독일 전역에 월드컵 중계서비스를
하게 된다.
월드컵 파급효과 노려라 … 선점경쟁 가열
국내에서도
지상파 DMB방송이 방송위원회와의 중계권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독일월드컵을 실시간
중계하게 된다. 위성 DMB사업자인 TU미디어 역시 최근 부산 지하철과 KTX 경부선에
위성 DMB 서비스를 개통, 고객이 열차 내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독일월드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가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경제상승 효과가 약 4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월드컵 성적에 따라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에는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통해 26조4600억 원가량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재정경제부가 추산한 바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2002 한일월드컵의 1.5배가량인 9조
원의 유·무형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애국심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국민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킬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AGAIN 2002’를 외치는 ‘레드 마케팅’
열풍도 거세게 불고 있다.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토고전
3대 0’ 티셔츠 ‘불티’
지난 월드컵은 ‘광장 응원’ 문화가 자리
잡은 계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시간대가 야간에 집중돼 각 가정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통한 가족 단위의 응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월드컵 마케팅도 이 같은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레드 마케팅을 중심으로 공식 머플러, 티셔츠, 투혼 밴드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한 의류브랜드는 ‘토고전 3대 0’ 티셔츠를 판매해 평소보다 200%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은 여전히 광장 응원에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시청 앞 광장과 청계천, 상암경기장
등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공식 응원춤인 ‘꼭짓점댄스’가 뜨고 있다. 한 통신사는
일찌감치 백마부대 장병을 동원한 꼭짓점댄스 광고를 선보였다. 모 은행도 배우 문근영
씨를 내세워 춤 대신 체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IT기술로도 응원해 볼까!
여기에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패러디한 식품회사의 아이스바 광고는 향수를 자극하며 4강신화의 추억을
부추기고 있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월드컵을 판매에 이용하기 위한 경품 제공 등 할인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한국 축구팀의 성적에 따라 월드컵의 광고효과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ET_IMAGE]4,original,left[/SET_IMAGE]IT업체 이동통신사의 레드 마케팅도 뜨겁다.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를 후원하는 한 회사는 다양한 월드컵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기본요금 중 1.6%를 축구발전 후원금으로 쓰는 ‘축구사랑
요금제’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축구응원 전용 휴대전화를 내놓고 붉은 악마 응원복 한 벌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축구사랑 팩’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어 서울도시철도와 함께 6월말까지 광화문역
등 서울 주요 역사에서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14개 ‘응원전파단’의 공연 등으로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월드컵 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의 길거리 응원 민간 주최자로 선정된 또
다른 회사는 지난달 월드컵 평가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조별 예선경기 때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올 나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월드컵 대표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보내면 서울시내
대규모 응원 현장에 전시하는 ‘붉은 응원리본 캠페인’을 통해 응원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접수된 응원리본 개수에 따라 최대 5억 원의 기금을 축구 꿈나무에게 후원할
방침이다.
[SET_IMAGE]5,original,center[/SET_IMAGE]
[SET_IMAGE]6,original,left[/SET_IMAGE]정부가
이번 독일월드컵 기간 중 국가 대표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를 집중 홍보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명숙 총리 주재로 국가이미지위원회를 열어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한 국가이미지 제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월드컵 기간 중 유럽 위성방송 유로스포츠와 독일의 지상파
방송 ARD-TV에 한국 이미지 광고인 ‘다이내믹 코리아’를 모두 44차례 방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에 한국종합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 협력단 파견(6월 5∼7일)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 인터넷서비스(WiBro) 로드쇼(6월 6∼9일) 개최 등을 통해 IT 강국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월드컵 통해 긍정적 국가이미지 발전시켜
한
총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국내 외국인근로자의 구전을 통한
이미지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 제고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자원부도 한국 경기가 열리는 기간 중 독일과 유럽 현지에서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상품 월드컵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코리아 프리미엄’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T·가전 등 세계 일류상품을 만드는 국내 50여 개 유망기업을
선정해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월드컵을 전후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16개 국제 무역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월드컵과 관련된 국가이미지 홍보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6월 3일부터 7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로봇월드컵’ 개최도
지원한다. 로봇축구 종주국 이미지를 홍보하고 관련 장비와 상품 수출을 위한 상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 유럽지역서 수출상담회 가져
우정사업본부도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국
축구 4강 기원! 우체국이 함께 합니다’ 행사를 주최한다.
전국 우체국 창구에 마련된 응모용 엽서(선착순 무료 배포)에 좋아하는 선수나
선수단에 격려 메시지를 적어 시·군·구 단위 총괄우체국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 엽서 중 16강, 8강, 4강을 의미하는 숫자인 1684매를 추첨,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지급하고 엽서는 축구대표팀에 전달된다.
백기영 객원기자
Tip 기상청
응원 기상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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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기장
한국이 승리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발트 경기장, 경기 시작 전 기온
19도, 습도 60%로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응원단들이
운집한 서울시청 앞, 10시 현재 기온은 20도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이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에
‘독일월드컵 기상정보’ 코너를 마련하고 독일월드컵 개최 도시와 경기장,
국내 응원 집결지 등에 대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대표팀이
예선전을 펼치는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슈타디온, 라이프치히의 첸트랄슈타디온,
하노버의 아베데 아레나를 포함한 12개 경기장과 도시의 기온·바람·습도
등 현재 날씨와 이후 3일간의 예보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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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7,original,center[/SET_IMAGE]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태극전사! 강수정 KBS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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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8,original,left[/SET_IMAGE]‘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우렁차게 외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02년 그 영광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우리에게 다시 보여주실 거죠? 믿습니다. 태극전사
23인 여러분을 믿습니다. 이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컵 개막이
10일도 안 남았습니다. 먼 곳 독일에서 땀 흘리실 여러분을 생각하니
안쓰럽네요.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붉은 악마’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하시고 열심히 뛰어주세요. 우리 대한민국 5000만
‘붉은 악마’들이 12번째 선수가 되어 여러분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겠습니다.
4강, 8강 우리에겐 성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을 보고 싶습니다. 승패를 떠나 멋진 모습으로
싸우는 여러분의 모습이 곧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겁니다. 머나먼 독일에서
힘든 경기를 펼칠 태극전사 여러분!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세요.
우리도 목청 높여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소리가 독일까지
전해지도록….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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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는 우리의 힘이요
별 오용균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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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9,original,left[/SET_IMAGE]태극전사
여러분은 우리 장애인들의 힘이며 별입니다. 우리들은 태극전사 여러분처럼
자유롭게 뛰지는 못하지만 봄날 마른가지에 생명의 물기가 차오르듯
여러분은 매일 매시간 우리의 삶을 소생시키는 물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여러분을
떠올립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우리 곁에 있기에 우리는 삶의 의욕을
갖습니다. 때론 쉽게 지치고 힘들 때도 여러분이 있음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갈 힘과 생기를 얻습니다. 태극전사 여러분이 흘리는 피땀과
고통을 볼 때마다 우리 장애인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힘겹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고 있으며, 여러분은 언제나 460만 우리
장애인의 가슴에 별처럼 남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의 등 뒤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며 기필코 승리하고 돌아올 그날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은
우리들의 힘이며, 우리 가슴에 살아 있는 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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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복스 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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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10,original,left[/SET_IMAGE]태극전사이기에…! 온
국민을 또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줄 힘!!! 태극전사뿐입니다!!! 당신들의
땀과 피 그리고 노력의 열매를 멋지게 푸른 잔디 위에 펼쳐 주세요!!! 2002년의
영광과 더불어 100여 년 대한민국 축구의 영광을 다시 한번!!!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당신들의 거친 숨소리가
한반도의 에너지가 됨을 느끼며… 태극전사 파이팅!!! 우리도 90분
동안 당신들과 함께 뛰고 부딪치고 넘어지며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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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다시 한번!
남안우 스포츠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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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11,original,left[/SET_IMAGE]2002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태극전사를 비롯한 국민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적을 일궈낸 것이기에
그날의 기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입니다. 바로 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을 뛰어넘어 2002년의 영광이
결코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그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의
저력은 세계적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중심으로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선수 등 23인 태극전사 모두의 힘을 믿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뛸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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