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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보 1호가 남대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국보 2호는? 이에 대해서는 얼른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국보 2호는 바로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지십층석탑이다.
그리고 국보 3호는? 답은 북한산 진흥왕순수비다. 또 석굴암 본존불은 국보 24호,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국보 32호로 각각 등재돼 있다.
이같이 국보 등 우리 역사와 전통의 흔적, 문화유산은 주변에 많이 널려 있다. 하지만 정작 그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게 우리네 현실이다. 더욱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제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www.heritage.go.kr)’가 있기 때문.
[B]104개 기관 참여… 문화재포털로 자리매김[/B]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전국 대학박물관 등 전체 104개 기관의 문화재와 유물 65만 건 이상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중에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창덕궁, 석굴암 불국사, 종묘와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랑스런 문화재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야말로 언제라도 클릭만 하면 전통 문화재와 유물 정보를 한손에 잡을 수 있는 문화재포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실제로 데이터베이스(DB) 검색시스템을 도입, 누구라도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 이와 함께 어린이와 노인층도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끈다.
최근 자녀의 학교 숙제는 물론 문화체험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도 그와 무관치 않다. 사이트는 △문화유산탐방 △전통민속문화 △문화유산교실 △사이버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등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이버박물관’. 여기서는 전국 12개 국공립 또는 사립박물관, 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유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해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 전통민속문화로 들어가면 ‘차례 문화’와 ‘제사 의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 계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공간 가상체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쪽지 보내기, 채팅 코너 등도 네티즌의 흥미를 돋워 사이트 접속 수를 늘리는 데 한몫 하고 있다.
[RIGHT]최재영 기자[/RIGHT]